최근 국내 협동로봇 시장 최대 관심사는 뉴로메카(Neuromeka)이다. 국내 벤처캐피탈들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받고, 오토파워와의 합병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텍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로 다양한 딥러닝 기술을 개발, 기술적 우위를 보여주면서 국내 협동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사물인터넷(IoT)과 로봇 기반의 스마트 환경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부터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반의 로봇 하드웨어까지 통합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최근 3, 5, 7, 10kg 의 표준 가반 하중 협동 로봇과 내년 생산 예정인 15kg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면서 ‘쉽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저가의 산업용 로봇’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뉴로메카의 대표 모델 ‘인디(Indy)’는 뉴로메카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조한 최초의 협동로봇이다. 혁신적인 충돌 감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협동 로봇 인디는 임피던스 제어를 통한 더 직관적인 직접 교시(Direct Teaching)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타블렛 기반의 티칭 펜던트 앱을 통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뉴로메카는 가반중량 7kg급 ‘인디7(Indy7)’에 15kg급 모델 ‘인디15(Indy15)’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플래그십 모델인 인디 라인업 외에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저가형 모델인 ‘옵티(OPTi)’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가반중량 5kg, 10kg의 ‘옵티5(OPTi5)’, ‘옵티10(OPTi10)’ 모델을 준비 중이다.
뉴로메카는 협동 로봇과 함께 델타 로봇인 ‘레이저(LASER)’ 시리즈도 발표했다. 레이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 고정밀 델타로봇으로 소형, 중형, 대형급의 4축 고속 델타로봇이다. 이를 통해 뉴로메카는 협동 로봇의 안전성과 델타 로봇의 생산성을 통합해 다양한 물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 로봇 자동화 솔루션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새로운 개념의 RaaS(Robot-as-a-Service) 플랫폼 비즈니스 ‘인디고(IndyGo)’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중,소 제조기업의 성공적인 협동 로봇 도입을 위해 운용 및 유지보수 인력 및 자동화 솔루션 비용 등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협동 로봇 시장의 확대를 위한 뉴로메카 고유의 협동 로봇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다. 현재, 인디고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2019년 초 서비스 플랫폼의 론칭과 함께 본격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중국 항저우시에 한국로봇센터(KRC) 사무실을 오픈, 16개 한국로봇기업과 공동으로 입주하였고 샤오샨(萧山)로봇센터에 상설 전시도 시작하였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시에 협동로봇운영센터(V-SCRC)를 운영하는 등 중국 및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뉴로메카는 학계 및 연구계의 요청에 보답하여 ‘Indy7’ 기반의 7자유도 연구용 협동 로봇 플랫폼인 ‘인디-알피2(Indy-RP2)’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Indy-RP2’ 는 딥러닝 연산을 위한 GPGPU 환경이 통합된 고성능 실시간 임베디드 EtherCAT 마스터 로봇제어기인 ‘스텝3(STEP3)’를 활용하여 다양한 알고리즘 개발이 가능하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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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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