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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함께 업무 '협동 로봇'...中企새 먹거리로


스타트업 ‘뉴로메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협동로봇 분야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협동로봇은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작업자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이다. 중소기업 위주의 국내 로봇업계에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제품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쉽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저가의 산업용 로봇’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사물인터넷(IoT)과 로봇 기반의 스마트 환경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통합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기존 외국산 협동로봇에 비해 절반가량 낮다. 이 회사는 이런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내 벤처캐피털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60억원을 투자받았고, 2017년 대한민국 로봇기업 인증 산업용로봇 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 5명의 직원에 연매출 1억7000여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직원 33명에 11억8000만원 매출로 급성장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올해 260대인 로봇 보급 규모를 2022년 417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억원에서 1268억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스마트 커넥티드 로봇기반의 저가형 협동로봇 ‘인디(Indy)’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델타로봇인 ‘레이저(LASER)’가 있다. 뉴로메카는 포스텍 로봇연구실과 공동으로 ‘협동로봇 딥러닝 연구센터’를 개설하고 협동로봇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딥러닝 기술 개발 연구에도 나섰다.


뉴로메카의 성장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과 구매조건부 신제품기술사업 등 연구·개발(R&D) 지원이 적잖은 기여를 했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R&D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 및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뉴로메카는 2015년 이 사업으로 로봇 온·오프라인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태블릿PC와 실시간 내장형 제어기 통합형 티칭펜던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이 늘면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도 덩치를 키우고 있다. 창업 후 7년 이하인 중소기업 중 과제유형별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데 올해는 전년 대비 42% 가량 늘어난 28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우선 ‘창업기업과제’에 1854억원이 투입됐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들 지원 사업에 대해 “아이디어만 갖고 창업한 스타트업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기까지 R&D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원문기사 : http://www.segye.com/newsView/2018112500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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